민주당, 감사원 항의 방문.."尹 정부 돌격대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감사원이 청부 감사와 정치 보복 감사, 먼지떨이 감사를 일삼는다고 반발하며 감사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는 오늘 감사원을 찾아 최재해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감사원이 스스로 윤석열 정부 돌격대를 자처했다면서, 무도한 행태가 계속되면 감사원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의 전면적 재구조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최 원장을 향해 대통령실 이전 의혹 등 윤석열 정부 의혹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하면 감사원이 감사할 것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국민이 요청하고 불합리하다고 얘기하면 전 정부든 현 정부든 똑같이 감사하겠다면서, 두고 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담 과정에선 최 원장이 감사원 독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은 감사원에 뼈를 묻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하자, 박범계 의원은 지금 감사원이 뼈를 묻게 생겼다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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