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의 디지털소통]<21>국립공원공단, 독창적 소통으로 공공 성공사례 만들어

김현민 2022. 9.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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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은 대표 캐릭터 반달이를 통해 정책 소비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있다. '반달이'는 멸종위기종인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본 딴 캐릭터로 국립공원공단만의 색을 더해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 활용되며, 국민들에게 친밀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활용은 국립공원공단의 브랜드 가치를 형성해 내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캐릭터를 활용한 국립공원공단의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국립공원공단 인스타그램- 웹툰 시리즈 콘텐츠(왼쪽)과 ”~곰” 말투를 사용하는 사용자 댓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국립공원공단의 마스코트 '반달이'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공단 인스타그램 채널은 '반달이'가 운영하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며, 콘텐츠 다수의 문장 어미에 “~했다곰” “~하자곰”과 같은 국립공원공단만의 말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국립공원공단만의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친밀감은 물론 국민들이 일종의 놀이로써 해당 말투를 쉽게 따라 하며 재밌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반달이 특수어는 국립공원공단의 인스타툰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인스타툰 활용해 다양한 국립공원 명소 및 문화재 등을 국립공원공단의 정보를 친근하게 알리고 있는데, 여기에 캐릭터 '반달이'가 직접 정보를 알려주는 콘셉트로 그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설화를 담은 국립공원공단의 해당 웹툰 시리즈는 국립공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컬래버 및 협업 콘텐츠, 국립공원공단X스타필드(왼쪽)와 환경부와 컬래버 콘텐츠.

이외에도 국립공원공단은 지속적인 컬래버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플루언서 및 타기관과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양방향 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이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SNS 콘텐츠 전략으로 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국립공원공단과 스타필드의 컬래버를 통한 캐릭터 '반달이' 팝업스토어 소식은 공공기관 굿즈계의 역사를 쓰고 있다는 의견이다. 캐릭터 굿즈 팝업스토어 내에는 국민들이 직접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있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과 진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국립공원공단의 남다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환경부와 함께 시민 참여형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이며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웹드라마 바른생활레인저 영상 시리즈 콘텐츠.

국립공원공단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토크형 콘텐츠, 웹드라마, 드로잉 콘텐츠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국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로 젊은 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You 퀴즈 온 더 국립공원'은 유명 TV예능 프로그램의 이름을 차용해 재치 있게 공단의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유형은 딱딱하고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국립공원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부드럽게 전달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웹드라마 콘텐츠 형식인 '바른생활레인저' 시리즈 콘텐츠 또한 주목된다. 해당 콘텐츠는 공단 직종 중 하나인 '레인저'의 실제 업무 수행 중에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웹드라마로 각색해 국민들이 공단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효과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렇듯 국립공원공단은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의 정책, 이슈 등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의 독창적인 SNS 기반 소통전략은 공공기관에서도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업의 특성에 적합한 유용한 정보를 국립공원공단만의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은 물론, 적극적인 협업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움을 더하며 정책소비자인 국민들이 공공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소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장·더콘텐츠연구소장 sns@kico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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