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참담한 하루..코스피 연저점, 코스닥 7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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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뒤흔들렸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약 2년 3개월 만에 60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9p(5.07%) 내린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600선을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6월15일(693.15)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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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p(3.02%) 하락한 2220.9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9.20p(1.28%) 떨어진 2260.80에 거래를 시작한 지수가 낙폭을 더욱 키운 뒤 마감한 셈이다.
특히 개인들이 돌아섰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46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외국인도 35억원어치를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만 2789억원어치 물량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7% 넘게 떨어졌고, LG화학도 5.46%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4.20%), 기아(-3.61%), 네이버(-2.85%), 삼성SDI(-2.13%), 셀트리온(-1.79%), 삼성전자(-1.10%) 등도 맥을 못 췄다.
업종별로 봐도 기계(-5.62%), 종이목재(-5.42%), 비금속광물(-5.18%), 철강금속(-4.94%), 의료정밀(-4.92%), 화학(-4.77%), 운수장비(-3.96%) 등이 내림세로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9p(5.07%) 내린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600선을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6월15일(693.15)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9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7억원어치, 844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원·달러 환율 역시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3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9.3원) 대비 22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에 장중 1430원대에 진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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