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軍 동원 센터서 무장 남성, 총기 난사..부상자 1명 위독(상보)

정윤영 기자 2022. 9.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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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에서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군 동원 센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르쿠츠크주의 이고르 코브제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금일 이 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군 동원 센터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군사위원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면서 "한 청년은 알렉산더 블라디미로비치 엘리제프 군사 위원의 흉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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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경찰이 예비군 동원령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개최한 시민운동가의 양팔을 결박한 채 연행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예비군 30만 명을 징집하는 내용의 부분 동원령에 서명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러시아에서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군 동원 센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르쿠츠크주의 이고르 코브제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금일 이 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군 동원 센터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군사위원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면서 "한 청년은 알렉산더 블라디미로비치 엘리제프 군사 위원의 흉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사건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12시 20분께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의 우스트 일림스크시에서 발생했다면서 괴한은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피해자는 근거리에서 총에 맞았으며, 흉부에 총상 6발을 맞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위원회는 법 집행기관이 용의자에 대한 무기밀매 등 형사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부분적 동원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예비군 30만 명을 징집하기 위한 동원 근거를 확보했는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접한 1000㎞의 '해방된 영토'를 통제하기 위해 부분 동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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