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30원까지 돌파..코스닥 5% 넘게 급락
[앵커]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넘게 오르며 1,430원마저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3%, 코스닥은 5% 이상 떨어지며 폭락 수준을 보였습니다.
금융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섰다죠?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 오전 개장하자마자 1,420원을 돌파한 뒤 결국, 1,431.3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무려 22원이 오른 겁니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6개월 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거래일 연속 1,400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주 미국이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여파입니다.
이에 따른 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럽의 에너지 수급 위기가 겹치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고환율 문제가 당분간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뉴욕 시장 하락 여파로 주식 시장도 급락했다죠?
[기자]
지난 주 뉴욕 다우지수가 1.62% 하락해 3만 선이 무너진 데 자극받아 오늘 코스피가 3% 이상, 코스닥은 5% 이상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3.02% 하락해 2,220.94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 이상 하락해 5만3,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5.07% 급락해 692.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준이 세 차례 연속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우리 금융시장은 그 충격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채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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