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장 앞두고 대만에서 아베 동상 제막식 열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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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오는 27일 열리는 가운데 아베 전 총리의 동상이 대만에 건립돼 화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27일 예정된 아베 전 총리 국장(國葬)에서 각국 대표가 헌화할 때 해당 국가의 이름을 읽어 장내에 안내하는 이른바 '지명 헌화' 대상에 대만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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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오는 27일 열리는 가운데 아베 전 총리의 동상이 대만에 건립돼 화제다. 평소 친대만 행보를 보여온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보인다.
25일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인 ANN에 따르면 전날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에 아베 전 총리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동상은 양복 차림의 아베 전 총리가 오른손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발밑의 받침석에는 ‘대만의 영원한 친구’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특히 동상은 민간단체 주도로 기부금을 모아 제작됐으며 동상 근처에는 ‘대만 힘내라’라는 고인의 친필을 담은 비석도 설치됐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생전에 대만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만 싱크탱크가 주최한 온라인 강연에서 “대만의 유사(有事·전쟁이나 사변 등 비상사태)상황은 일본의 유사이며, 일미(미일) 동맹의 유사이기도 하다”며 중국을 견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27일 예정된 아베 전 총리 국장(國葬)에서 각국 대표가 헌화할 때 해당 국가의 이름을 읽어 장내에 안내하는 이른바 ‘지명 헌화’ 대상에 대만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정식 명칭인 ‘중화민국’ 대신 ‘대만’으로 읽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만이 지명 헌화를 하는 것을 두고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관측했다.
한편 중국은 부총리급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완강(萬鋼) 부주석을 국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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