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조규홍 모든 의혹 기정사실화..억지 공세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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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격 미달"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한 데 대해 "모든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민주당의 억지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공백이 길어지는 것에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전문성 및 도덕성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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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격 미달"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한 데 대해 "모든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민주당의 억지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문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획책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자의 공무원연금 수령,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등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 상당수는 이미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서 충분히 설명됐고, 법이 정한 대로 행한 것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무지에서 비롯된 헛발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퇴직 후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로 일하던 당시 억대의 공무원연금을 수령했다는 논란과 관련, "후보자가 전화로 요청까지 했지만 근거법령 부재로 현행 규정대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공단의 입장을 전달받고 연금을 수령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조 후보자가 EBRD 재직 당시 공무원인 배우자의 직장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었던 데 대해서는 "비과세 소득은 건강보험 피부양자 요건 판정 시 고려 대상이 아니며, 공무원 연금소득 역시 당시 피부양자 자격요건인 연간 3400만 원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따라 피부양자로 등록된 것이며, 영국 근무 당시에는 EBRD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에 가입해 영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했다"며 "그리고 이듬해 연금소득이 4100만 원으로 피부양자 요건을 초과해 지역가입자로 전환됐고, 이후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공백이 길어지는 것에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전문성 및 도덕성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도 합리적 비판을 넘는 정치적 공세를 지양하고, 원만하게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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