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달러'에 와르르..코스피 3%·코스닥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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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고환율 등 영향으로 3%대 하락세를 나타내며 2년 2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기조와 달러 강세 등의 악재를 반영해 모든 기술적 지지선들을 붕괴시키며 폭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 전체 상장 종목 2천423개 중 95.91%인 2천324개가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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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고환율 등 영향으로 3%대 하락세를 나타내며 2년 2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06포인트(3.02%) 하락한 2220.9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기조와 달러 강세 등의 악재를 반영해 모든 기술적 지지선들을 붕괴시키며 폭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 전체 상장 종목 2천423개 중 95.91%인 2천324개가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457억원, 3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천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을 담고 삼성전자, LG이노텍, 포스코홀딩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을 사들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팔았다.
대형주는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B금융, LG화학, SK, 포스코홀딩스, 신한지주, 현대차 등이 4~5%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내렸다. 삼성전자는 1% 하락한 5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3천6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한국전력, 크래프톤, SK텔레콤, KT 등은 1~2%대로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기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소형주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로 마감했다.
개인이 1천904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29억원, 839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카카오게임즈 등을 순매수하고 엘앤에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나노신소재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HLB 등을 담고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네오위즈, 엘앤에프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30개 중 거래정지된 신라젠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중 성일하이텍이 10% 가까이 빠졌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도 8%대로 크게 하락했다. 천보, 에코프로, HLB, 오스템임플란트, 리노공업, 에스엠 등도 4~6%대 약세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가 7%대로 빠졌고 비금속, 섬유의류, 화학, IT부품, 방송서비스, 출판매체 등이 6%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1.56%) 내린 1천431.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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