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곽도원, 공익광고 출연료 반납하나.."문체부와 논의 중"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JTBC 엔터뉴스에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 공익 광고 출연료 반납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성범죄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공익 광고에 출연했다. 지난 25일 곽도원이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되자, 해당 공익 광고 영상은 모두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건으로 곽도원이 계약서상의 품위유지의무를 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출연료 전액 반납 조항이 적용돼, 이를 두고 곽도원 측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오전 5시경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SUV 차량을 세워 둔 채,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쉽사리 수습하기엔 힘든 상황이다. 공익 광고 출연료 반납 이슈 이외에도, 영화 '소방관(곽경택 감독)' 개봉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진혁 감독)' 공개에 비상이 걸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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