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부산 금곡동에 BNK부산은행과 공동점포 열어
최희진 기자 2022. 9. 26. 15:52
KB국민은행이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 북구 금곡동에 공동점포를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시중은행이 지방은행과 공동점포를 연 것은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금곡동은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이 도보 4분 거리에서 영업점을 운영해왔던 지역”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존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금곡동을 공동점포 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은행 공동점포는 영업점 폐쇄 등의 이유로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에서 2개 은행이 공동으로 영업점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금곡동 영업점의 경우 양 은행이 각 4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직원들은 대출 신청, 금융투자상품 가입, 예·적금 신규 등 일반 영업점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시간도 일반 영업점과 같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신한은행과 경기 양주, 경북 영주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BNK부산은행과 공동점포를 추가 운영하게 됐다”며 “공동점포를 통해 고령층 고객이 오프라인 점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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