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나흘째 신저가..5만3천원대로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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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 내린 5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5만3천600원까지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8만3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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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6일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 내린 5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5만3천600원까지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7월 16일(5만3천800원)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18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으며, 이달 들어 저가 매수를 이어가던 개인도 3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20% 하락한 8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8만1천500원까지 낙폭을 키워 3거래일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역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2억원, 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주가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8만3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성장 가도를 질주해왔던 반도체가 이제는 역풍에 직면했다"며 "매크로 불안과 수요 둔화, 재고 조정의 삼중고를 고려할 때 전망을 더욱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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