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 연구현장 이야기 듣는자리 마련..제46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 개최
북극 공해에 사는 해양생물자원 정보 확보 등 북극 연구 항해를 나섰던 아라온호가 10월 4일 복귀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 연구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정해구)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위원장 문미옥)는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에서, '블루오션: 해양생물연구의 현장에 가다'라는 주제로 '제46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개최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문미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특정 현장에 전혀 다른 연구자가 참여하여 그 연구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어떻게 관찰하고 연구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김민섭 팀장(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해양생물과 가장 가깝게 만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해양생물자원의 현 주소와 변화 상황을 읽어내고 전망하며 바람직한 보전 방안까지 해양생물자원 연구현장의 이해를 도모했다.
정해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떤 곳에 있든 사람들이 그 자리를 특별하게 기억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는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연구 뿐 아니라 과학, 환경, 지역, 산업 등 다양한 현장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오늘 이 자리가 한 단계 성장하는 국가정책리더십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은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양생물자원의 보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경쟁을 가속화 하고 있다”라며 해양생물은 자원이며 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늘 제46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 인식 및 해양 신산업 창출의 핵심인 해양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먼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역할을 말하다.'란 제목으로 이대성 기획조정실장(자원관)이 해양생명자원의 전략적 확보, 보전, 관리 고도화를 통한 해양생물자원 강국 실현과 해양바이오뱅크 기능 다변화를 통한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의 근간을 담당하는 자원관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서 김민섭 연구전략팀장이 '해양생물 연구의 오늘과 내일'이란 제목으로 해양생물자원 현황, 확보 및 보전 연구의 중요성, 기후 변화 및 블루카본 등 해양생물 관련 최근 이슈, 해양생물자원의 활용 가치에 대하여 연구현장 소개와 연구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세계의 바다 온난화 문제에 따른 해양생물들의 서식지 변화와 생태계 변화 그리고 환경오염에 따른 다양한 문제 등으로 인해 외래종 유입 관리 및 해양보호생물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해양 동·식물, 미생물 등 해양생물이 수집이 되고 자원화 되어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 등을 소개하고 미래 유망 산업 중 하나인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국가자산화를 위해 출범한 국내유일의 총괄책임기관으로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유용한 해양생물자원을 개발·보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수집·관리·연구·전시·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018년 연구회 소관 26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를 발족하고, 주요 국정현안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는 고위정책결정자의 리더십을 함양하고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최고책임자들을 초청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은 2022년 하반기부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주관을 맡아 3현(현재적·현실적·현장적 접근)을 통해 국가정책 의사결정상 리더십을 제고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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