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반도체? "韓 미래 먹거리는 K웨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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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K팝 등이 주요 수출품인 한국의 미래먹거리는 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한국이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무기라면 이를 구매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이 반대할 것이나 한국의 무기 수출에는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다.
한국이 미국의 록히드마틴이나 보잉처럼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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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K팝 등이 주요 수출품인 한국의 미래먹거리는 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바야흐로 ‘K웨펀(한국산 무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의 군수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한국이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7일 한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데, 기존 한국의 수출품인 반도체나 한류 문화가 아닌 무기였다. 이날 폴란드는 한국산 탱크 1000대, 곡사포 600대, 전투기 50대를 구매했다.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4조2300억 원)를 돌파해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해 70억 달러(약 9조9610억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포춘은 앞으로 한국의 무기 수출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무기를 제공하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은 NATO에 무기를 수출하는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세계 8위의 무기 수출국이다.
한국은 중국과 별개이고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군수품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산 무기라면 이를 구매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이 반대할 것이나 한국의 무기 수출에는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다. 또 미국과 기타 경쟁국에 밀리지 않는 품질에도 저렴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이 미국의 록히드마틴이나 보잉처럼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가 첨단 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로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진국이나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포춘은 한국의 군수품이 최근 존재감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간 꾸준히 자주국방을 위한 무기 산업에 투자해왔음을 지적했다. 2021년 4월에는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공개됐는데, 이후 태국, 필리핀, 이라크, 카타르와 같은 국가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과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이제는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효자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또한 우주강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은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으며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누리호 로켓은 국내용으로도 설계되었으며, 평양과 베이징을 감시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
원자력 발전 또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선진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열린 마드리드 NATO 정상회의 기간 중 10여 차례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그는 이 회의에서 한국의 무기 시스템, 원자력 발전소, 급성장하는 우주 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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