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종가집 김치 올라도 여기는 안 올린답니다 [모닝]
황지윤 기자 2022. 9. 26. 15:35
배추 값이 폭등하면서 포장 김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농협 김치는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26일 농협은 ‘한국농협김치’의 포기김치 2.5kg(1만9800원·하나로마트 판매가 기준), 썰은배추김치 400g(4980원), 총각김치 500g(7160원) 등 3개 품목 가격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역 농협에서 자체 생산한 김치는 가격 동결 대상이 아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재료비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큰 상황에서 필수 먹거리인 김치 구매 부담을 덜어 드리려고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6일 기준 배추 1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9307원으로 1년 전(5599원)보다 66.2% 뛰었다. 올여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등 기상 악화로 배추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포장김치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11% 올렸고, 대상도 다음 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다음주 美 대통령이 바뀐다 [원샷 국제뉴스]
- 러, 우크라 경찰서에 미사일…“10월 드론 공격 역대 최다"
- 파주 산후조리원서 불…신생아·산모 수십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 김여정 “핵무력 강화 노선변경 없다”…국제사회 규탄에 반발
- 엉터리 장애인 주차증 사용한 여성, 벌금형 선고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서 2위
- 제주 덮친 가을 폭우…11월 최다 강수량 경신
- 서울 강북구 단독주택 지하서 화재…60대 주민 사망
- 기름값 3주 연속 상승…휘발유 가격 다시 1600원대 진입
- 金 한 돈에 52만원... 6년 전 6억이던 ‘APT골드바’의 현재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