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과방위원 "MBC, 사실확인 없이 '조작 자막'..사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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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해 "사실확인 없이 조작 자막을 달아 동영상을 내보냈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미국은 의회이지, 국회라고 하지 않는다"며 "이런 상식적 사실을 억지로 조작하려다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그동안 MBC가 더불어민주당 2중대로서 좌파 진영의 공격수로 활동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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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사장 사퇴 촉구..방통위 제소 예고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해 “사실확인 없이 조작 자막을 달아 동영상을 내보냈다”고 비판했다.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맥상 어색한 괄호에 ‘미국’이라고 단정해 악의적으로 (자막을) 삽입했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날리면’이라는 발언을 ‘바이든’으로 악의적으로 처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미국은 의회이지, 국회라고 하지 않는다”며 “이런 상식적 사실을 억지로 조작하려다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그동안 MBC가 더불어민주당 2중대로서 좌파 진영의 공격수로 활동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해당 동영상의 엠바고가 9시 39분인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그보다 앞선 9시 33분에 해당 영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막말’이라고 비난했다”며 “박 원내대표가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이 아니라면 올리지도 않은 영상, 게다가 잘 들리지도 않은 영상의 내용을 어떻게 미리 알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MBC가 민주당과 한 몸으로 유착돼 여론조작을 펼치고 있는 ‘정언유착’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이와 관련 박성제 MBC사장 사퇴와 사과방송 실시를 촉구하고 ▷보도 관련자 명예훼손 고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도 예고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언급한 MBC 항의 방문에 대해 “MBC 측 해명이 있다면 오늘내일 중으로 언제든지 듣겠다”며 “특별한 게 없으면 내일 직접 항의 방문하는 계획을 별도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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