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익 없다" 울산도 부울경 특별연합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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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마저도 경남도에 이어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잠정 중단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울산연구원을 통해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따른 실익 분석과 수혜 확대 방안에 대한 현안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에 따른 결론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구 변동, 산업,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울산은 부산과 경남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향후 특별연합을 통해 정부 투자를 좀 더 많이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미래 세대가 울산을 떠나 부산과 경남으로 흡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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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분석 결과 '남는 건 인구 유출 뿐'
김 시장 "지역간 균형부터 맞춰야..행정통합은 거절"
국립대학설립, 신라권공항 건설, 그린벨트 해제 등 선행조건 제시
부산시 계속 추진..경남도는 지난 19일 이탈 공식화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마저도 경남도에 이어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잠정 중단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민선 7기 때 수도권의 산업과 인구 집중, 공공재원의 쏠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의 적극적 사업지원이 선행되고 권한 확대와 재정지원이 제도적으로 담보될 때까지 부울경 특별연합은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특별연합 합동추진단 운영 등 일련의 사무 업무도 모두 중단키로 했다.
대신 생활∙문화권인 경주, 포항과 함께 해오름 동맹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울산연구원을 통해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따른 실익 분석과 수혜 확대 방안에 대한 현안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에 따른 결론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구 변동, 산업,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울산은 부산과 경남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향후 특별연합을 통해 정부 투자를 좀 더 많이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미래 세대가 울산을 떠나 부산과 경남으로 흡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시장은 "실익을 따져본 결과 현재 추진 중인 부울경 특별연합은 부산 중심으로 이득을 취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선뜻 발을 내딛기에는 울산시와 경남도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부울경 3개 시도가 현재 가진 힘의 균형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역별 균형을 맞출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선행 조건으로 △울산국립종합대학 설립, △신라권 신공항건설, △도심 내 유휴 부지 그린벨트 대규모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두겸 시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안한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광역시 승격을 통해 울산은 크게 도약했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는데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라며 "정중히 거절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 특별연합과 관련해 현재 부산시만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으며 경남도는 지난 19일 "비용만 낭비하고 실익은 없다”라며 이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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