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레슨 나선 소렌스탐 "주니어 골퍼는 단계별 실전 대회 통해 성장해야"

이태권 2022. 9. 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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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유소년 골퍼 육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소렌스탐은 9월 26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앞서 오전 주니어 골퍼들을 상대로 연습 그린에서 30여분간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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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인천)=뉴스엔 이태권 기자]

"주니어 골퍼는 단계별 실전 대회를 통해 성장해나가야 한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유소년 골퍼 육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소렌스탐은 9월 26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앞서 오전 주니어 골퍼들을 상대로 연습 그린에서 30여분간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30분이었지만 소렌스탐은 아침부터 퍼팅 그립과 스트로크에 관해 열정적으로 레슨을 소화했다. 소렌스탐의 레슨을 받은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의 손제이(13)군은 "소렌스탐으로부터 퍼트를 할 때 공을 때리지말고 미는 식으로 스트로크를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TV로만 보던 분에게 직접 레슨을 받아 꿈만 같다. 기분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레슨을 마친 소렌스탐은 "주니어 골퍼의 육성은 중요하다"고 밝히며 "특히 주니어 레벨에서는 자신이 속한 지역이나 클럽 단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후 전국구 대회를 소화하고 이후 국제적인 실전 대회를 소화하면서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소렌스탐은 유소년 육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자신의 재단을 통해 실현시키고 있다. 스웨덴과 미국에서 주니어 골프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은 물론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DP월드투어와 LET(레이디스유러피언대회)가 공동 주관하는 남녀 혼성대회 볼보 스칸디나비안 믹스트를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오는 2023년 LPGA투어 팰리컨 챔피언십에서 호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덕분에 스웨덴은 포스트 소렌스탐으로 불리는 안나 노르드크 비스트에 이어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US여자오픈 역대 아마추어 18홀 최저타 기록을 세운 잉그리드 린드블라드(20)를 비롯해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해 첫 승을 딴 마하 스타크(20)등의 신예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소렌스탐은 "차세대 골프 유망주에 도움을 주는 박세리 희망재단에서 처음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힘을 실어 주고 싶어 출전하게 됐다. 승부의 압박이 있는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포섬 방식이어서 재밌게 오늘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박세리 월드매치 출전 소감을 전했다.

(사진=아니카 소렌스탐/지애드스포츠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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