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LPG 선택한 이유 1위는 '이 것'

스포티지 LPG 선택 이유 설문 조사 | 대한 LPG협화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 LPG 구매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LPG 모델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경제성’이 꼽혔다.

대한LPG협회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클럽스포티지, 스포티지매니아) 회원 중 스포티지 LPG 계약자 236명을 대상으로 LPG 모델 선택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답변자의 40%가 ‘경제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 성능(21%), 정숙성(19%), 친환경성(16%)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스포티지 LPG 구매자의 50%는 기존 가솔린 휘발유차량 소유자로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을 선택한 비중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85%로, 연령별로는 30대 구매율이 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휘발유, 경유, 하이브리드, LPG 모든 엔진 라인업을 갖춘 모델로, 8월 기준 엔진별 계약비중을 살펴보면 LPG 모델이 2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스포티지 LPG 시장 반응이 뜨거운 것은 지속되는 고유가와 LPG모델 가격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스포티지 모델별 운행 경제성을 ‘5년간 유류비와 차량 가격’ 등으로 비교해보면 LPG모델(프레스티지 트림 기준)은 휘발유보다 124만원, 디젤보다 291만원, 하이브리드보다 373만원 절약할 수 있다.

9월 2주 기준 전국 평균 LPG 연료 가격은 1051.5원으로 휘발유(1740.4원) 대비 60%로 저렴하고 차량 가격도 트렌디 트림이 2538만원부터 시작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스포티지 라인업 중 가장 우수한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

차량 특성으로는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는 19.5kg.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2㎞/ℓ.

이전 4세대 스포티지보다 전장 175㎜, 전폭 10㎜, 전고 15㎜ 늘어나 중형에 버금가는 차체를 지니고 있다. LPG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해 넓은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연료비 부담 적은 LPG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오르면서 국내 LPG 차량 판매는 크게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LPG차량 판매대수는 7615대로 1월 판매량인 5212대보다 46% 증가했다.

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은 “스포티지 LPG 출시로 국내 LPG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르노코리아 QM6와 국내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