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포항 찾아간 고용장관 "복구 총력, 특별연장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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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집중됐던 포항철강산업단지를 방문해 피해 시설물을 복구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피해 사업장의 조속한 복구와 정상 가동을 위해 감독을 유예하고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여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피해 복구와 고용유지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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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집중됐던 포항철강산업단지를 방문해 피해 시설물을 복구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피해 사업장의 조속한 복구와 정상 가동을 위해 감독을 유예하고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여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피해 복구와 고용유지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근로자들의 안전·건강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추가로 건의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단지 내 침수, 시설물 파손 등 태풍 피해를 본 사업장은 총 111개소에 이른다. 이날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날 먼저 방문한 A 사업장은 사업장 전체가 0.4∼0.7m가량 침수됐지만, 집중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조기에 복구를 완료했다. 현재는 복구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사업장 정상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방문한 B 사업장은 봉강과 합금철을 제조·납품하는 곳으로 사업장의 약 83%가 침수됐다. 특히 주력 생산라인인 '봉강사업장'은 1m 이상 침수 피해를 봤다. 현재 복구작업에 전념 중이지만 사업장 가동률은 전년 대비 50% 수준이다. 복구는 오는 11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고용부는 침수 피해를 본 사업장의 피해 복구를 위해 현대제철, 포스코 등 포항지역의 37개 사업장이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 △생명·안전 △돌발상황 △업무량 폭증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과 같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근로자의 동의와 고용부 장관 인가를 받아 1주 1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를 허가하는 제도다.
정부는 기업들이 현장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 정기·기획감독과 행정 자료 제출, 근로감독을 다음달 말까지 일시 유예한다. 다만 붕괴·감전·질식 등 복구작업 중 안전사고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감독관이 상시적으로 현장을 돌며 안전작업을 지도하고 비상 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용부는 폭우·태풍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피해사업장 유해·위험요인 개선자금 신청 시 최우선 선정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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