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호주, 기후변화로 원주민 권리 침해..보상해야"

[EBS 뉴스12]

유엔 인권이사회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호주 북부지역 저지대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토러스 해협 제도의 원주민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폭우·폭풍이 빈번해지면서 홍수가 자주 발생하고, 주 수입원인 어업과 농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호주 정부가 방조제 건설 같은 적절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2019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