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염정아 "류승룡과 부부 연기, 첫 호흡인데 너무 잘 맞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염정아가 류승룡과의 부부연기에 대해 처음 호흡을 맞췄음에도 매우 잘 맞았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하는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출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여정을 담은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이날 류승룡과의 부부연기에 대해 염정아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잘 맞았다.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아서 아마 영화를 보시면 그렇게 느끼실 것 같지만 (정말)처음 만났나 하실 것”이라고 밝혔고 류승룡 역시 “둘 다 학부형이고 결혼생활을 실제로 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편하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노래를 잘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는 질문에 주저 없이 “그렇죠”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노래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불러보니까 잘 하는 게 아니었다. 연습하니까 늘더라. 완성된 노래는 괜찮다”고 입담을 뽐냈다. 

또한 뮤지컬 영화 연기에 대해 류승룡은 “예전에 뮤지컬을 했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멤버로 5년 동안 세계무대를 다니며 공연했다”고 밝히기도. 

극중 염정아의 어린 시절을 맡은 박세완은 “염정아 닮은꼴인 것을 엄마가 인정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말은 안하시지만 기분 좋으신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또한 옹성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세완은 드라마 ‘땐뽀걸즈’를 찍을 당시 또래 친구들 가운데 춤에 자신이 있었다고 떠올리며 “당시 어깨에 힘이 들어갔는데 이번에(작품에서) 옹성우 씨를 만나고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를 안 한다”고 옹성우의 춤 실력을 칭찬하기도.

박세완은 당시 경험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상하체가 따로 움직이는 안무는 어떻게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고 옹성우와 함께 즉석에서 작품 속 안무를 재현하며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