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1회용컵 쓰면 보증금 300원..환경부, 제주도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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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주도에 12월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26일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실천을 위해 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1회용품 없는 섬 제주'를 구축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고, 섬 관광지역의 선도적인 탈플라스틱 및 폐기물 저감 성공사례로 국내 외에 알릴 계획이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선언은 올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 처음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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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는 제주도에 12월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26일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실천을 위해 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부는 앞서 세종시와 23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1회용품 없는 섬 제주'를 구축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고, 섬 관광지역의 선도적인 탈플라스틱 및 폐기물 저감 성공사례로 국내 외에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영화관, 체육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보급사업도 확대해갈 방침이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선언은 올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 처음 발표됐다. 1회용품을 감량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해 2040년까지 제주도를 탈플라스틱 섬으로 만드는 것이 골자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1회용품을 감량하는 등 탈플라스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의 본보기(모델)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12월2일 제주와 세종 지역에서 시범 시행되는 1회용컵 보증금제로 이 지역에선 카페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1회용컵 보증금 300원이 추가된다. 다만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매장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아무 곳에서나 컵을 반납한 뒤 3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보증금제 적용매장에 제도 이행을 위해 컵당 14원가량 현금과 라벨부착기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확대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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