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과방위원들 "MBC, 사실확인 없이 자막 악의적 처리..법적조치"

홍준석 2022. 9. 26.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도중에 불거진 '비속어 논란'의 원인을 MBC에 돌리며 법적조치도 예고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가 논란의 발언에 대한 제대로 된 사실확인 없이 '조작 자막'을 달아 내보내 국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 대화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도중에 불거진 '비속어 논란'의 원인을 MBC에 돌리며 법적조치도 예고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가 논란의 발언에 대한 제대로 된 사실확인 없이 '조작 자막'을 달아 내보내 국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문맥상 어색한 괄호에 '미국'이라고 단정해 악의적으로 (자막을) 삽입했고 특히 윤 대통령의 '날리면'이라는 발언을 '바이든'으로 악의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 방송"이라면서 "통상적으로 미국은 의회지 국회라고 하지 않는다. 이런 상식을 억지로 조작하려다 대형 사고를 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MBC 박성제 사장 사퇴와 사과방송 실시를 촉구하고 ▲ 보도 관련자 명예훼손 고발 ▲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도 예고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언급한 MBC 항의 방문에 대해 "MBC 측 해명이 있다면 오늘내일 중으로 언제든지 듣겠다"면서 "특별한 게 없으면 내일 직접 항의 방문하는 계획을 별도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바비큐 효과'라고 하지 않나. 동영상에 자막이 달리면 (인식이 심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honk0216@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