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고인 동생 추모 "뭐가 급하다고 먼저 가냐"

황효이 온라인기자 2022. 9.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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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리지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겸 가수 리지가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했다.

리지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한 지인의 부고를 알렸다. 근조 화환을 보내며 동생을 추모한 리지는 SNS에 “꽃길만 걸으며 그곳에선 부디 행복했으면 해. 내가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희망도 없어졌다 느꼈을 때, 내가 힘들 때 토닥여주던 너였는데.. 우리 집에서 위로해주었던 네 모습 아직 생각나고 아른거려. 너무 고마웠어. 나보다 더 어른스러웠던 OO. 하지만 정작 네가 힘들 때는 언니라는 사람이 힘이 되지 못해서 내가 많이 미안해. 그래도 많이 사랑한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리지 SNS



리지는 “근데 아무리 그래도 뭐가 급하다고 먼저 가냐... 나쁜 기지배.. 나빠.. 밉다. 그리고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 나도 밉다. 사진 보는데 보고 싶다. 엄청 많이. 서울 가면 너 보러 갈게 사랑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리지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로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음주운전으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법원은 리지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자숙 중인 리지는 SNS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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