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정치국회의 개최..주민 다잡고 농사 성과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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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농사실태를 점검했다.
2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10차 정치국 회의가 열렸다고 1면에 보도했다.
회의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위임'을 받은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주재했다.
신문 2면은 김 총비서가 지난 최고인민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을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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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농사실태를 점검했다. 인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인 농업 성과에 사활을 거는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10차 정치국 회의가 열렸다고 1면에 보도했다. 회의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위임'을 받은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주재했다.
1면 하단에서는 기간공업부문을 조명하며 "일꾼(간부)들과 노동계급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을 다그치는데서 맡은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지펴 올리며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 2면은 김 총비서가 지난 최고인민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야에서 국가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혁신과 발전들을 이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주의 새승리를 위해 "우리의 정치사상적 위력을 백배하자"고도 추동했다.
3면에선 일꾼들의 사업 태도를 다잡았다. 항상 중압감을 안고 긴장하고 투쟁하라는 주문이다. 대중의 앞에 서서 성과를 담보한 일꾼들의 모범 사례도 소개했다.
신문 4면에는 "나라의 교육 수준을 하루빨리 높은 단계에 올려세울 데 대한 당의 뜻"을 받은 교육부문 일꾼과 교육자들이 수백개 학과의 교육내용을 갱신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다른 전염병에 대한 비상방역전의 중요성도 재차 짚었다.
5면에는 당면 최대 과업인 농업과 관련한 보도가 게재됐다. 신문은 영농 작업별 적기를 절대로 놓쳐선 안 되며, 가을밀과 보리의 재배 면적 확대 계획은 무조건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6면에서 주민들의 반제계급의식을 다잡았다.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 계급 의식을 지니자'라는 기사를 통해 "사회주의 건설의 힘찬 전진은 치열한 반제계급 투쟁을 동반한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평화는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 오직 투쟁으로만 수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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