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 3승 보탰지만..미국, 프레지던츠컵 9연승

김도헌 기자 2022. 9.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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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3승을 보탰지만 미국의 프레지던츠컵 9연승을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인터내셔널팀 소속 한국 선수 4명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3승1패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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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3승을 보탰지만 미국의 프레지던츠컵 9연승을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인터내셔널팀 소속 한국 선수 4명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3승1패로 선전했다. 김시우(27)와 임성재(24)가 각각 저스틴 토마스와 캐머런 영을 1홀 차로 따돌렸고, 이경훈(31)도 빌리 호셜을 3홀 차로 제쳤다. 막내 김주형(20)이 맥스 호마에게 1홀 차로 패한 게 아쉬웠다.

마지막 날 싱글매치 12게임의 결과까지 합산한 최종 점수는 미국팀 17.5, 인터내셔널팀 12.5. 미국은 2005년부터 9연승을 달리며 통산 전적 12승1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4명이 참가해 인터내셔널팀 12명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팀 승점 12.5점의 절반인 6.25점(2인1조 결과는 따낸 승점의 절반으로 계산)을 만들어내며 분전했다. 김시우가 3승1패로 인터내셔널팀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둔 선수가 됐고 임성재 2승1무2패, 이경훈 2승1패, 김주형 2승3패를 각각 마크했다. 미국팀에서는 조던 스피스가 홀로 5승을 쓸어 담았고, 호마도 4전 전승을 수확했다.

다음 프레지던츠컵은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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