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대륙위원회 "타이완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한 적 없다"

김지숙 2022. 9. 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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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중국 담당 기관인 대륙위원회가 "타이완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한 적이 없다"며 중국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습니다.

26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언론에 따르면 대륙위원회는 '타이완 분리주의 활동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24일 유엔 총회 연설에 이같이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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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중국 담당 기관인 대륙위원회가 “타이완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한 적이 없다”며 중국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습니다.

26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언론에 따르면 대륙위원회는 ‘타이완 분리주의 활동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24일 유엔 총회 연설에 이같이 반응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이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대만 2천300만 국민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정치적 전제를 절대 수용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군사력을 동원해 타이완 국민을 강압하고 지역 안보 질서를 깨뜨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아울러 “주권국가인 타이완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그리고 현실에 비춰볼 때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한 적이 없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륙위원회는 또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왜곡과 거짓으로 가득 찬 주장이라며 타이완 주권을 침해하고 타이완의 국제사회 참여를 억압한 중국 공산당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왕이 외교부장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최대한 타이완과의 평화통일을 원한다면서도, 이를 달성하기 위해 확고한 결심으로 타이완 독립 세력을 타격하고 강력한 조치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자유시보 캡처]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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