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당분간 투자심리 개선 어려울 듯 [서학개미 리포트]

유재희 2022. 9. 26.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물류업체 페덱스(FDX)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당분간 투자심리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페덱스는 이번 실적 부진을 경기침체의 신호로 보고 향후 익스프레스 부문의 운항수 감축 등 공급 축소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투 "경기침체 현실화로 페덱스 실적 부진 이어질 것" 전망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물류업체 페덱스(FDX)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당분간 투자심리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물동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탓에 페덱스의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페덱스의 2023년 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232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5% 급감한 12억달러에 그쳤다. 인건비와 유류비 등 비용부담은 늘어난 반면 경기둔화로 물동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익스프레스(Express, 항공운송) 부문은 물량이 11% 역성장한 탓에 영업이익이 69%나 급감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페덱스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5% 하향 조정됐다.

페덱스는 이번 실적 부진을 경기침체의 신호로 보고 향후 익스프레스 부문의 운항수 감축 등 공급 축소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페덱스가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지만 실질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하반기 이익은 역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운송은 전형적인 시클리컬(경기 민감) 산업인데다 전세계 물류를 커버하는 페덱스의 사업구조를 고려할 때 경기침체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