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홀인원 경쟁 'KLPGA 27개' vs 'LPGA 26개' .. 누가 누가 더 많이 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종전 가장 홀인원이 많이 나올 때는 2017년 27개였다. 보통 10~20개 정도에서 홀인원이 작성되는 게 보통인데, 행운의 숫자 7이 들어간 2017년에 27개의 홀인원이 쏟아져 나왔다. 홀인원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한 해 20개 이상 나온 횟수는 작년까지 총 네 번이다. 가장 적게 나왔을 때는 2010년 4개였다.
한국여자골퍼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KLPGA 투어 보다 홀인원이 평균적으로 더 많이 나오는 편이다. 최다 홀인원 기록은 1999년 34명으로 이후 2001년 33명, 2014년 31명 등 30명을 넘은 적이 세번이나 된다. 2014년 때는 재미동포 대니얼 강이 혼자서 3개를 기록하는 등 '홀인원 파티'가 벌어졌다. 대니얼 강은 올해도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다.
올해 KL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역대급 홀인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KLPGA 투어에서는 역대 최다인 27개까지 도달했고 새로운 기록인 28개까지는 1개 만을 남겨 두고 있다. 7개나 대회가 남아 있어 신기록은 경신은 따논 당상인 듯하다. LPGA 투어에서도 올해 26개가 나와 사상 네번째 30개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는 6개가 남았다.
KLPGA 투어 홀인원은 몰아 나오는 경향이 있다.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무려 4개가 몰려 나왔다. 윤화영, 권서연, 조아연, 김가영이 홀인원을 했는데, 윤화영과 권서연은 올해만 두번이나 행운을 안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2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딱 1명 있는데, 신인인 폴린 루생 부샤르(프랑스)다. 한국선수 중에는 역시 신인인 최혜진을 비롯해 이정은6와 최운정이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다.
KLPGA 투어에서도 신인들의 홀인원이 많다. 2개를 기록한 권서연을 비롯해 서어진, 유지나, 유서연 등이 올해 홀인원의 행운을 안은 신인들이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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