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손바닥으로 하늘 가려..강한 유감"

심동준 2022. 9. 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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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데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태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최악의 외교 참사도 부족해 거짓말하는 대통령이 되려 하나"라며 이날 윤 대통령 발언을 지적하고 "무엇이 사실과 다르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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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거짓 해명 국민 신뢰 미칠 파장 모르나"
언론 탄압 주장…"與, 정언유착 규정 호도"
"尹대통령 할말은 사과…고집부리지 말라"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데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태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최악의 외교 참사도 부족해 거짓말하는 대통령이 되려 하나"라며 이날 윤 대통령 발언을 지적하고 "무엇이 사실과 다르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스스로 발언한 걸 언론은 동영상으로 보도했으며, 전 세계인은 들었을 뿐"이라며 "한미 동맹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건 바로 대통령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욕설 발언이 동맹에 미칠 파장은 알면서 거짓 해명이 국민 신뢰에 미칠 파장은 모르나"라며 "윤 대통령은 거짓말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면 국민께 진실을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거짓 해명으로 지금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단 착각은 하루빨리 버리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또 "이 부분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단 윤 대통령 발언이 언론 탄압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국민의힘은 사실 보도에 대해 특정 언론사와 야당의 정언유착 사건으로 규정하고 여론을 호도한다"고 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과 언론의 입을 막으려는 겁박"이라며 "특히 고발을 핑계로 특정 언론사에 대한 수사로 이어진다면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격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이 오늘 해야 할 말은 자신 발언으로 동맹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려 송구하단 사과"라며 "고집부리지 말고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고 총체적 외교 무능을 불러온 외교라인을 교체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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