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현역 선수가 한 자리에' 월드매치 호스트 나선 박세리 "선수 시절부터 꿈꿨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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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레전드과 국내 간판 현역 선수를 한 자리에 모은 '한국 골프 영웅' 박세리(45)가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는 이벤트 매치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박세리 희망재단의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하는 첫 행사다"고 밝히며 "현역 시절 기쁨과 아픔을 같이한 레전드 선수들이 흔쾌히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줘서 감사하고 현역 KLPGA투어 간판 선수들도 함께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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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인천)=뉴스엔 이태권 기자]
LPGA투어 레전드과 국내 간판 현역 선수를 한 자리에 모은 '한국 골프 영웅' 박세리(45)가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 희망재단은 9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를 개최했다. 이에 주니어 골퍼 육성과 환경 보전을 위한 기부금 조성을 목적으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영국), 청야니(대만)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도합 124승을 거둔 전선들이 모였다. 김효주(27)를 비롯해 박민지(24), 임희정(22), 박현경(22), 조아연(22), 황유민(19)등 국내 간판 스타도 자리를 빛냈다.
박세리는 이벤트 매치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박세리 희망재단의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하는 첫 행사다"고 밝히며 "현역 시절 기쁨과 아픔을 같이한 레전드 선수들이 흔쾌히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줘서 감사하고 현역 KLPGA투어 간판 선수들도 함께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세리는 "선수 시절부터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런 대회를 꿈꿔왔다. 선후배가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하루짜리 채리티 이벤트지만 이런 이벤트를 통해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한국은 골프 강국이다.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많은 주니어 골퍼들이 있는데 오히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이런 선수들이 훈련하고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은 열악해진 것 같다. 현재 박세리 희망재단을 통해 주니어 대회는 물론 KLPGA투어 대회를 호스트하고 주니어 골퍼들을 위한 기부 행사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마음 편히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꿈나무들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제가 시작하면 후배들도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뜻깊은 행사에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6명의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룬 뒤 전반 9개홀에서 각자의 경기로 플레이하는 포볼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수만큼 기부금이 적립된다. 공 하나를 번갈아가면서 치는 포섬방식으로 진행되는 후반 9개홀에서는 스트로크 경기로 스코어를 집계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팀 선수들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조추첨식도 진행됐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김효주(27)와 팀을 이뤄 로라 데이비스(영국)-황유민(19)과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 커는 김효주를 뽑은 후 환호성을 질러 분위기를 띄웠고 이번 이벤트 매치에서 최연소로 출전한 황유민(19)는 최고령의 데이비스(59)와 한 팀이 돼 화제가 됐다. 둘은 40살차이가 난다.
황유민은 "초등학교때 LPGA투어 경기를 보면서 TV로만 봤던 스타 선수와 팀을 해 영광이고 오늘 많이 배우겠다"며 데이비스와 함께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초아와 박민지(24)가 팀을 이뤘고 청야니와 조아연(22)이 한 조에 편성됐다. 기대를 모았던 박세리의 짝은 임희정(22)이 됐고 소렌스탐은 박현경(22)과 한 팀으로 나선다.
박민지는 "3년전에 한국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를 TV로 본 적이 있는데 골프계에서는 쳐다도 볼 수 없는 대단한 분들이 한국까지 좋은 취지로 참가하는 것도 대단하고 LPGA투어에서만 도합 154승을 거둔 레전드들과 함께해 설레고 긴장된다. 다시 미국 진출에 대한 의욕이 불타오르는 것 같다. 오늘 엄청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박세리/지애드스포츠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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