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이탈리아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

윤희석 2022. 9. 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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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이탈리아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이탈리아 베네토주 북동부 비가시오에 유럽 내 첫 반도체 공장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텔이 이탈리아 공장에 약 45억유로(6조2100억원)를 투입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조립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인텔과 이탈리아 정부가 비가시오에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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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이탈리아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 유럽에 짓는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이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이탈리아 베네토주 북동부 비가시오에 유럽 내 첫 반도체 공장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인텔이 유럽 전역에 생산망을 구축하기 위해 10년 동안 총 800억유로(약 11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인텔이 이탈리아 공장에 약 45억유로(6조2100억원)를 투입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조립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인텔과 이탈리아 정부가 비가시오에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양측은 반도체 생산 거점 후보지로 비가시오, 피에몬테 등을 놓고 논의했다.

<로이터=연합>

비가시오는 철도와 고속도로에 인접했다. 인텔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는 독일 신규 생산공장 등과 접근성이 좋은 점을 감안, 최종 부지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45억유로가 투입되는 해당 공장이 오는 2025~2027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5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봤다. 또 공급망 전반에 걸쳐 총 3500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이탈리아 정부가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면서 현재 치러지는 이탈리아 총선이 마무리된 후 공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탈리아가 자국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ST마이크로, TSMC, MEMC, 타워 세미컨덕터 등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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