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UAE와 가스 계약.."러 의존 줄일 것"
[앵커]
독일이 아랍에미리트와 새로운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반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도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독일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와 다년간의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서방 제재에 맞서 에너지를 무기화하려는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섭니다.
숄츠 총리는 세계 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정도로 LNG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정 국가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우리는 에너지 안보의 보장을 위해 최대한 다양한 에너지 생산국에 집중할 것입니다. 다시는 한 국가에 에너지를 의존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이 올해 연말까지 아랍에미리트로부터 공급받는 LNG 물량은 13만7천㎥.
초기 인도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정치적으로 중요한 거래라는 평가입니다.
독일의 관련 투자 계획이 이행될 경우 독일은 전체 가스 수요의 13%를 수입 LNG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숄츠 총리는 아랍에미리트 방문 전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해 에너지 등 협력 관계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유럽국가들이 전방위적인 대러시아 제재에 나서며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를 꾀하는 것과 반대로 필리핀은 러시아산 연료와 각종 원자재 수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연료를 수입하기 위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의 제재와 관련해서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곤란한 면이 있지만, 국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러시아_에너지 #액화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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