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핵무기 사용시 단호히 대응..러 측에 전달"
백악관 "러 핵무기 사용할 경우 단호히 대처"
바이든, 유엔 연설에서 러시아의 핵 사용 경고
"러 군 동원령, 푸틴이 매우 어렵다는 신호"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백악관이 러시아 측에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동한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만약 우리나라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 이것은 허세가 아닙니다.]
이에 미국 백악관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핵무기는 다른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만약 핵무기를 사용하면 러시아는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고 미국과 동맹국들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런 뜻을 러시아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고위급과 접촉한 방식과 시점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그들에게 재앙이 될 거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유엔 연설에서 러시아를 향해 핵전쟁에 승자가 없다며 강력한 경고를 보낸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모든 국가가 외교를 통해 핵 비확산 체제를 강화하는 데 다시 전념할 것을 촉구합니다.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중요한 군사 통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군 동원령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군의 붕괴라고 예단하기 이르다고 말하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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