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령 반발' 탈출위해 몽골 검문소로 몰려든 러시아인들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2. 9.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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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동원령에 반발하며 이웃 국가인 몽골로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의 행렬이 늘고 있다.

몽골로 탈출한 러시아인들은 3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로 30일간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몽골의 국경 교차로엔 러시아의 동원령에 반발해 탈출하려는 긴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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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무비자 체류와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어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2년 9월25일(현지 시각) 몽골 알탄불르크의 한 검문소에서 러시아로부터 도착하는 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AFP=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동원령에 반발하며 이웃 국가인 몽골로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의 행렬이 늘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몽골 알탄불르크의 한 검문소장은 "러시아 3000여 명이 지난 19일부터 건널목을 통해 몽골에 입국했고, 약 2500명이 남성이며 500명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몽골로 탈출한 러시아인들은 3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로 30일간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몽골의 국경 교차로엔 러시아의 동원령에 반발해 탈출하려는 긴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같은 러시아인의 탈출 행렬은 몽골뿐 아니라 핀란드와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로도 이어지고 있다. 탈출에 성공한 이들 사이에선 기쁨과 안도의 목소리와 동시에 러시에 남겨진 가족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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