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30세이브 정해영을 제대로 위협한 라이온즈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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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젊은 타자들의 성장세는 올 시즌 삼성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
2년차 외야수 김현준은 박해민(LG)의 이적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등 신인왕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고 1차 지명 출신 이재현(내야수)은 1군 즉시 전력감답게 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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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젊은 타자들의 성장세는 올 시즌 삼성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
2년차 외야수 김현준은 박해민(LG)의 이적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등 신인왕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고 1차 지명 출신 이재현(내야수)은 1군 즉시 전력감답게 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 승격 기회를 얻은 내야수 김영웅과 조민성도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고졸 순수 신인 3명이 홈런을 터뜨린 건 삼성이 유일하다.
7월까지 퓨처스 감독이었던 박진만 감독 대행은 "올해부터 퓨처스에 야간 트레이닝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파워를 키우기 위한 운동을 계속 하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의 힘과 스피드가 많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KIA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젊은 타자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1-4로 뒤진 삼성의 9회말 공격. KIA는 3점 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클로저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해영은 타이거즈 최초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소방수.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해영의 2년 연속 30세이브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마무리가 구위만 좋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배짱도 있고 듬직하다"고 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정해영의 초구 직구(142km)를 밀어쳐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이원석 대신 강한울이 대타로 나섰다. 정해영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곧이어 김영웅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했던가. 지난 23일 대구 KT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던 이재현이 정해영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B-2S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4구째 직구(146km)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2루에 있던 구자욱은 여유 있게 득점 성공.
김현준은 정해영과 볼카운트 0B-2S에서 3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이재현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 들었다. 3-4.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이재현과 김현준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특급 소방수를 상대로 귀중한 적시타를 날린 건 패배 속 소득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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