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미 통화스와프 없이 위기 극복한다면 좋은 경험될 것"

조지원 기자 입력 2022. 9. 26. 12:47 수정 2022. 9. 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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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개인적으로 (현재는) 1997년, 2008년 위기와 다르기 때문에 미국의 통화스와프 없이도 위기를 해결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처음부터 보험(한미 통화스와프)을 가져와서 해결하기보다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한미 통화스와프 없이도 최근 환율 급등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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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때가 되면 국제적 논의
이론적으로 통화스와프 불필요
이창용 한국은행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개인적으로 (현재는) 1997년, 2008년 위기와 다르기 때문에 미국의 통화스와프 없이도 위기를 해결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처음부터 보험(한미 통화스와프)을 가져와서 해결하기보다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해서 변수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국민 불안 해소 등으로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미국의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한미 통화스와프 없이도 최근 환율 급등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 총재는 “우리가 처한 입장에서 이론적으로 통화스와프는 필요 없다”며 “통화스와프는 때가 되면 국제적으로 논의가 될 것이고 그때까지는 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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