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박진 해임' 오늘까지 결단 않으면 해임안 발의"..공세 강도 높이는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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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순방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안보실 1차장·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만약 오늘까지도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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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순방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안보실 1차장·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해외 순방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들과 관련해 참모진이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민주당이 향후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만약 오늘까지도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온 국민은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건만 대국민 사과는 끝내 없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등 진실을 은폐하며 언론을 겁박하는 적반하장 식 발언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녕 국민이 두렵지 않느냐"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겹겹이 거짓말로 불신이라는 감당 못 할 빚을 국민께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한 협박 정치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논란이 된 발언을 솔직히 해명하고 국민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박 장관에 대한 경질을 촉구했으나, 당 지도부 차원에서 해임건의안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외교를 책임지는 박진 장관 경질 등 이런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으면 국회에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장관 해임 건의안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도 "민주당은 대통령의 실언에 대해 정쟁할 의사가 추호도 없다"며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라면 반이성적 충성 경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라인의 문책과 전면교체를 야당에 앞서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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