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화물열차, 150일 만에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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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시 봉쇄로 중단했던 화물열차 운행을 150일 만에 재개했다.
북-중 화물열차는 앞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8월경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1월 중국에서 확산세가 진정되자 1년 5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후 접경지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단둥이 도시를 전면 봉쇄하며 4월 말 운행이 다시 중단됐고, 5월부터는 북한에서도 코로나19가 번지면서 재개가 계속 늦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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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시 봉쇄로 중단했던 화물열차 운행을 150일 만에 재개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3분경 10여 량의 화차에 물자를 실은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에서 출발해 북한 신의주로 넘어갔다.
북-중 화물열차는 앞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8월경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1월 중국에서 확산세가 진정되자 1년 5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후 접경지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단둥이 도시를 전면 봉쇄하며 4월 말 운행이 다시 중단됐고, 5월부터는 북한에서도 코로나19가 번지면서 재개가 계속 늦어져왔다.
지난 8월10일 '비상방역전 승리'를 선포하며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북한은 중국에 지속적으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은 북한과 중국 사이 교역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단둥 봉쇄 후 북한의 경제적 타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부는 이같은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확인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북·중 양국에서 모두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여러 정황을 감안해 볼 때 금일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지난 8월10일 북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최대 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고 최대 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 방역체계로 전환을 선언한 이후 북·중 간 열차 운행 재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운행은 북·중 간의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열차 운행의 지속 여부, 어떤 물자가 운반될지 여부 등에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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