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속어 논란에 "사실 다른 보도로 국민 위험 빠트려"

조영민 2022. 9. 26. 12:2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5박 7일 간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처음 입장을 내놨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조영민 기자,

1) 유감 표명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윤 대통령이 언급을 했습니까?

[기자]
비속어 논란에 대한 유감 표명은 없었습니다.

대신, 자신의 발언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 한 것이 아닌데도 이를 기정사실화한 언론 보도를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 세개 국가를 제외하면 자국 능력 만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만큼 동맹이 필수적"이라고 운을 뗐는데요,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에 대한 진상 파악이 먼저라며 국회를 향한 비속어 사용 등은 이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첫 보도를 문제삼는 국민의힘과 별도로 대통령실 차원의 대응을 예고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2) 윤 대통령이 순방 성과도 직접 설명했다고요?

네, 출근길 문답에 앞서 진행하는 모두발언 때 윤 대통령이 순방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6분 동안 일정 하나하나를 언급하면서 성과를 강조하는데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48초 환담'이란 용어가 등장했던 한미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회담 관련해서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듯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경우 100여개국 이상이 모인 자리에 미국 대통령과의 장시간 만남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자신이 참모진에게 장시간 만남을 잡기 어려울 수 있으니 무리해서 추진하지 말고 실무 협의를 더 정교하게 해 양국 정상의 확인만 거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는 지난 정부에서 너무 퇴보했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관계 정상화는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 구혜정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