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과방위원들 "MBC 대형사고..사과방송 하고 사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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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향해 사과방송을 실시하고 박성제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박 사장과 해당 기자, 보도본부장 등 모든 관련자에게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또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통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허위방송에 대해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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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해명 들어본 후 27일 직접 방문 예정"
(서울=뉴스1) 조소영 노선웅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향해 사과방송을 실시하고 박성제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 등을 비롯한 과방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보도는 '오보'라면서 "오보에 대한 책임을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엄중히 물을 것임을 경고하는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박 사장과 해당 기자, 보도본부장 등 모든 관련자에게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또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통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허위방송에 대해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은 대통령실에 엠바고 사항이 유출된 것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 등은 MBC가 "대한민국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방송"을 했다면서 "상식적인 사실을 억지로 조작하려다 대형사고를 쳤다. 그동안 MBC가 민주당 2중대로서 좌파진영의 공격수로 활동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도 했다.
이들은 특히 "해당 동영상의 엠바고가 9시39분인데,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그보다 앞선 9시33분에 해당 영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막말'이라고 비난했다"며 "이는 MBC가 민주당과 한몸으로 유착돼 여론조작을 펼치고 있는 정언유착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우병 사태에 대한 온당한 처벌이 없었으니 사기행각을 대놓고 벌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MBC는 지금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단순히 대통령 폄하나 비난을 넘어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MBC가 여러 해명을 내놓고 있는데, 그걸 좀 들어본 후 해명이 말이 좀 (안 된다고) 그러면 내일(27일) 우리가 직접 MBC를 방문하겠다"며 무엇보다 MBC의 최초 보도가 다른 매체들에도 영향을 준 게 가장 큰 문제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추후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 (직접) 표현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일정 시점이 되면 그렇게 하시지 않겠냐"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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