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신인만 16명..클리블랜드, 4년 만에 AL 중부지구 우승

박강수 2022.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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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4년 만에 샴페인을 터뜨렸다.

개막전 패배 당시 만 해도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닷컴> 은 클리블랜드의 중부지구 우승 확률을 6.4% 정도로 점쳤다.

스포츠 통계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 의 기록을 보면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만 16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신인과 함께 우승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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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사상 최다 신인 보유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결정지은 뒤 락커룸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하고 있다. 텍사스/AP 연합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4년 만에 샴페인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10-4로 꺾고 7연승을 일궜다. 최근 21경기 중 18승으로 한껏 기세를 올린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86승 67패(승률 56.2%)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중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1994년 이후 11번째, 2018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개막전 패배 당시 만 해도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닷컴>은 클리블랜드의 중부지구 우승 확률을 6.4% 정도로 점쳤다. 4년 전 우승 이후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리빌딩에 매진해온 클리블랜드는 가장 어린 구단으로 팀을 변모시켰다. 스포츠 통계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의 기록을 보면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만 16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신인과 함께 우승한 팀이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동부 챔피언 뉴욕 양키스(61.6%)와 서부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65.5%)에 비해 승률에서 크게 밀린 클리블랜드는 다음 달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를 치러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양대 리그 지구 우승 3팀 중 승률 1·2위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승률 3위 우승팀은 우승팀 제외 승률이 가장 높은 3개 팀과 와일드카드 대결을 치러야 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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