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화물열차 150일 만에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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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150일 만에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이뤄진 것은 단둥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 29일 중단된 지 150일 만이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8월 코로나19 방역 승리 선언을 하는 등 현지 방역상황이 좋아졌고 단둥도 지난 8월 초부터 정상화됐다"며 "지난달 말부터 북·중 간에 화물열차 운행재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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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서 북한 신의주로 출발
양국 교류 정상화 여부 촉각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150일 만에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 화물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양국 간 교류가 정상화되고 북·중 관계가 강화될지 주목된다.
복수의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3분쯤 화물을 실은 열차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에서 출발, 조중우의교를 건너 북한 신의주로 넘어갔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이뤄진 것은 단둥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 29일 중단된 지 150일 만이다. 앞서 북·중 화물열차는 2020년 1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간헐적으로 운행되다 그해 9월부터는 완전히 중단됐다. 지난 1월 1년 5개월 만에 운행이 재개됐지만 접경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4월 말부터 운행이 다시 중단됐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8월 코로나19 방역 승리 선언을 하는 등 현지 방역상황이 좋아졌고 단둥도 지난 8월 초부터 정상화됐다”며 “지난달 말부터 북·중 간에 화물열차 운행재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운송된 화물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관계자는 “150일간 교류가 없었던 만큼 당장 필요한 생필품 위주의 화물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되면서 북·중 관계 강화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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