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함정 20여척·전투기 등 120대 전술훈련..북한 향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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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26일부터 나흘간 동해상에서 강도 높은 연합해상훈련을 벌이는 것은 북한의 핵도발 위협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미 연합해상훈련은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11월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미 핵항모 3척이 동시에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인 지 4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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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29일 동해서 연합훈련
레이건호는 ‘떠다니는 군사기지’
FA-18 등 함재기 90여대 탑재
미국 “한·미는 가장 강력한 동맹”
‘북한 도발 좌시 않겠다’ 의지 표명
한·미가 26일부터 나흘간 동해상에서 강도 높은 연합해상훈련을 벌이는 것은 북한의 핵도발 위협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북한은 25일 미 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 76)를 겨냥한 사거리로 보이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무력시위에 나섰지만 한·미는 무력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
이번 한·미 연합해상훈련에는 미 7함대 소속으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와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구축함 배리함·벤폴드함 등과 우리 해군 1함대사령부 1해상전투단 소속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문무대왕함 등 20여 척이 참여한다. 레이건호는 FA-18 등 함재기 90여 대를 탑재하고 있다. 또 한·미 양쪽에서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와 아파치헬기 등 120여 대 규모의 항공전력이 참가해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곽광섭(준장) 1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공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연합해상방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클 도넬리(준장) 미 5항모강습단장은 “한·미 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합해상훈련을 위해 지난 23일 레이건호 항모전단이 부산항에 입항했다. 미 핵항모가 참여하는 연합해상훈련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 속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약속을 지킴으로써 핵우산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미 연합해상훈련은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11월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미 핵항모 3척이 동시에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인 지 4년 10개월 만이다.
북한은 25일 한·미 해상연합훈련에 맞서 25일 SRBM을 발사했다. 과거에는 미 핵항모가 떠나거나 연합해상훈련이 끝난 뒤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훈련 직전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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