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학폭 논란 3개월만 복귀 의식? '리멤버' 행사 온라인→언급 無[종합]

배효주 2022. 9. 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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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이 학폭 의혹이 불거지고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으나,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는 10월 26일 개봉하는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학폭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남주혁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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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남주혁
이성민
박경림-이성민-남주혁

[뉴스엔 배효주 기자]

남주혁이 학폭 의혹이 불거지고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으나,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 제작보고회가 9월 2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박경림이 MC로 진행을 맡았다.

오는 10월 26일 개봉하는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6년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으로 970만 관객을 동원한 이일형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주연을 맡은 이성민은 "역할이 부담됐으나 연기하는 배우로서는 도전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잘 해낸다면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80대 노인 역할을 맡은 이성민은 "역대 최고령 연기 아니냐"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제 나이가 어리다보니 나이를 커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며 "주변에서 잘 표현되고 묘사됐다는 말에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분들에게도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주혁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그동안 해보지 못한 부분이 담겨있어서 연기를 할 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 선배님과 연기를 한다는 것 만으로 설��다. 행복했다"고 전했다. "어떤 점에 집중했나"는 말에 남주혁은 "평범한 상황들이 아니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며 연기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2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소회에 대해선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했기 때문에 관객 여러분도 재미를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지난 6월 남주혁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남주혁이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주장과, 그의 동창이라는 이들의 옹호가 대립각을 세웠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단호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으로 쌓은 '청춘의 아이콘' '착실한 청년' 이미지에는 금이 갔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걸까. 이번 '리멤버' 제작보고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폭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남주혁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 이어질 시사회 및 언론 인터뷰에서는 학폭 논란에 대해 속 시원히 의문을 풀어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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