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동물 질병, AI가 찾는다"

2022. 9.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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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수의(동물)영상진단 보조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은 "SK텔레콤이 가진 AI기술력과 5개 국립 수의대학의 고품질 데이터가 합쳐져 국내 최초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시스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질병의 진단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나은 펫 케어 서비스 제공과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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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엑스칼리버' 출시
AI가 30초내 진단결과 제시
수의사만 이용..구독서비스
동물병원 진료실에서 ‘엑스칼리버’를 통해 분석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설명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수의(동물)영상진단 보조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30만원의 구독 서비스로, 단 1분 내 반려동물 엑스레이를 진단할 수 있다.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수의영상진단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공개하고,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동물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진단 및 분석해주는 AI 서비스다. 엑스레이 사진을 웹을 통해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평균 15초 안에 비정상 소견 여부와 위치정보 등 결과를 수의사에게 제공한다.

전국의 약 4000여개의 동물병원이 대상이다. 수의사 면허가 확인된 동물병원 원장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보호자가 자가 진단 목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월 30만원의 구독형 서비스로, 1개월 무상 사용 체험이 가능하다.

수의사들은 엑스레이 사진을 AI 플랫폼 ‘엑스칼리버 VET AI’에 업로드하면 된다. 클라우드를 활용해 저장과 조회를 하는 웹 서비스 방식으로, 병원 내 별도 서버 설치가 필요없다. 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엑스칼리버 AI 판독 결과와 국내 대형 동물병원 영상전공 수의사들의 판독결과를 비교한 결과, 양측 의견이 합치하는 비율이 분야별로 84~9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려견 근골격 이상 영역 7종 검출모델 평균 질환탐지율(민감도) 86% ▷반려견 흉부 이상 패턴 10종 분류모델 평균 질환탐지률(민감도) 84% ▷반려견 VHS(심장크기측정·Vertebral Heart Scale) 측정모델 정확도 97% 였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에는 아직 유사 서비스가 없는 점을 공략한다. 딥러닝 강화를 통해 ‘엑스칼리버’의 질환탐지율(민감도)을 지속 높이고 진단 영역도 확장한다.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장크기측정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반려견 복부와 반려묘의 흉부와 복부도 추가 개발해 내년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은 “SK텔레콤이 가진 AI기술력과 5개 국립 수의대학의 고품질 데이터가 합쳐져 국내 최초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시스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질병의 진단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나은 펫 케어 서비스 제공과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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