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약세 위안화 방어 위해 포워드에 준비금 재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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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은 26일 하락세를 거듭하는 위안화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 포워드 거래에 준비금 제도를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거형망(鉅亨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하락을 억제할 목적으로 금융기관이 외환시장에서 포워드 거래할 때 필요한 준비금 비율(外匯風險準備金率)을 28일부터 현행 제로%에서 2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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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6일 하락세를 거듭하는 위안화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 포워드 거래에 준비금 제도를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거형망(鉅亨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하락을 억제할 목적으로 금융기관이 외환시장에서 포워드 거래할 때 필요한 준비금 비율(外匯風險準備金率)을 28일부터 현행 제로%에서 2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고 거시적인 신중 거래를 강화하고자 포워드 거래 준비금 비율을 이같이 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이 급속히 뛰어오른 2020년 10월에 포워드 거래 준비금을 사실상 철폐했다.
애널리스트는 준비금 재도입으로 위안화 초과 매도 코스트가 사실상 인상됐다고 지적했다.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의 둔화, 경기지원을 겨냥한 중국 당국의 금융완화책을 배경으로 위안화 환율은 8월 중순 이래 달러에 대해 4% 이상 급락했다.
심리적인 경계선인 1달러=7위안대를 깨면서 위안화 하락률은 1994년 이래 최대폭일 정도로 매도됐다.
9월 들어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을 6.0%로 2% 포인트 낮췄다. 올해 2번째 외화 지준율을 인하했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는 기대하는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위안화 환율이 계속 떨어졌다.
위안화 환율은 23일에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미중 금리차 확대로 인한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가 11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국과 금리차가 벌어져 달러에 대해 위안화는 하락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전주엔 지난 4개월 사이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0.7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주요국도 대폭 금리를 속속 올림에 따라 이를 소화하는 달러와 위안화의 변동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에 아직 시장은 제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7.1450위안으로 전장 종가치 1달러=7.1298위안보다 내렸다.
옵쇼어 시장에선 일시 1달러=7.13위안으로 상승했다가 오전 10분43분 시점에는 1달러=7.1513위안으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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