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동아프리카 이어 서아프리카도 공략

김미경 2022. 9. 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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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동아프리카에 이어 서아프리카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최근 기니비사우, 세네갈, 감비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해 각국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부산엑스포 교섭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 기획관은 향후 중남미 지역 등 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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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수지 카를라 바르보사 기니비사우 외교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바다라 알리우 쥬프 감비아 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동아프리카에 이어 서아프리카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최근 기니비사우, 세네갈, 감비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해 각국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부산엑스포 교섭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 기획관은 지난 12~13일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 축하 대통령 특사단으로 케냐를 방문한 뒤 소말리아, 말라위 등 아프리카 동부지역 대상 교섭활동을 펼친 뒤 아프리카 서부지역으로 이동했다.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 간은 기니비사우, 세네갈, 감비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 부통령과 총리, 국회부의장,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접촉했다.

장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는 윤 대통령의 개별 메시지를 각각 전달했다. 또 통일벼 사업 등 아프리카 식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및 확대, 직업훈련소 설치,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등 역량 강화 프로젝트, 고위급 교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대통령실은 "장 기획관은 특히 중국 및 중동국가들의 영향력이 상당한 동 지역에서,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의 특수성에 대해 상세 설명하고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다양한 지식 및 기술 전수, 역량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며 "서아프리카 지역 동 국가들은 개발협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특히 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놀라운 경제발전 경험 전수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아프리카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민간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장 기획관은 또 한국이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국제사회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글로벌 이슈 및 도전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의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각국에 지지를 당부했다.

장 기획관 측은 "접촉한 국가들은 한국의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부 국가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향후 중남미 지역 등 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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