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소극장공연 '흔적' 성료..46개월만 개최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가수 이적이 소극장 공연 '흔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적은 지난 16~18일, 22일~25일까지 2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22 이적 소극장 콘서트 '흔적''을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8년 전국 투어 콘서트 '거울' 이후로 약 46개월만에 개최된 단독 콘서트로, 7회차 총 5000명의 관객석을 매진시켰다.

오프닝곡 '흔적'과 숫자를 부르며 이적은 공연의 시작을 열었다. 그는 "이게 얼마 만이냐. 정말 콘서트라는 걸 오랜만에 한다"며 "거의 4년이 흘렀는데 얼굴들도 그대로이신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적은 '기다리다', '하필'을 부르며 호응을 이끌어냈고, '물'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그대랑' 무대를 마친 이적은 "최고예요. 갑자기 페스티벌 분위기"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쉼표', '레인'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압구정 날라리', '다행이다', '같이 걸을까', '빨래'등을 열창했다.

이날 공연에는 깜짝 게스트도 등장했다. 바로 '패닉'으로 호흡을 맞춘 멤버 김진표였다. 그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들러 지난 25~26일 2회에 걸쳐 무대에 올라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돌팔매'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앵콜곡으로 '왼손잡이', '달팽이'까지 부른 이적은 "오랜만에 공연인데 이렇게 와주셔서 한곡 한곡을 진하게 느껴주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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