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이성민 "80대 노인 분장, 외국 기술 빌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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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영화 '리멤버'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성민은 '필주'에 대해 "나이가 80이 넘었는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있는 노인이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데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고 오랫동안 계획한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다. 젊은이에게 운전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작은 실수로 사건이 커지고 '인규'가 '한필주'의 복수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라며 캐릭터 소개와 더불어 영화의 줄거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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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영화 '리멤버'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일형 감독과 이성민과 남주혁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 역을 맡은 이성민은 이 작품에서 80대 노인의 연기를 해야 했다. 그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한필주'를 연기하는게 부담은 되었지만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또다른 변화를 줄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 연기를 한 이유를 밝혔다.
이성민은 '필주'에 대해 "나이가 80이 넘었는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있는 노인이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데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고 오랫동안 계획한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다. 젊은이에게 운전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작은 실수로 사건이 커지고 '인규'가 '한필주'의 복수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라며 캐릭터 소개와 더불어 영화의 줄거리를 밝혔다.
이성민은 "실제 제가 젊다보니 그 나이대를 커버하는게 가장 큰 숙제였다. 그게 영화로 잘 표현되었다는 주변의 평을 들었다. 관객들도 그런 점을 주로 봐주시면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거 같다."라며 이 영화를 촬영할 무렵은 지금보다 훨씬 더 젊은 시절이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성민은 "제가 남주혁의 아버지보다 나미가 많은데 굉장히 서스럼 없이 지냈다. 늘 같이 출근하고 같이 밥먹고, 늘 같이 생활하며 24시간을 붙어 있으며 생기는 우정이 있었다. 나이 어린 아기 같은 마음이 안들고 동생같은 마음이 들어서 서로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라며 남주혁과의 케미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아주 든든한 동생"이라며 남주혁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 회차에 걸쳐 노인 분장을 했던 이성민은 "아침에 보통 다른 배우보다 일찍 나가야 했다. 분장 테스트 촬영도 많이 했고, 시간을 많이 줄여서 후반에는 분장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전혀 외국 기술을 빌리지 않고 국내 기술력으로 그렇게 분장했다는 게 대단했다. 굉장히 많이 분장했는데도 얼굴에 알러지가 없어서 너무 다행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장의 일반인들은 전혀 저인지 모르고 노인인줄 알아서 대접을 많이 받았다. 분장을 하고나면 자세나 움직임이 달라져서 현장의 스태프들이 나를 노인 대하듯 공경하더라"라며 완벽한 분장과 연기 때문에 노인으로 대접 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노인을 연기하며 액션도 펼쳤던 이성민은 "제가 실제 그 나이었다면 오히려 액션이 덜 힘들었을텐데 연기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더 어렵더라. 그 나이대에 하는 달리기나 액션을 흉내내거나 치고받는 싸움의 경우는 굉장히 힘이 들었다. 대역을 했던 무술팀도 지금까지 했던 액션 중 가장 힘들었다고 할 정도로 훨씬 느린 속도로 액션을 해야 한다는게 이색적인 상황이었다."라며 노년의 액션 연기도 눈여겨 볼 관전 포인트임을 밝혔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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